3월 4일은 7주년 창립기념 주일 입니다. 7주년 이라고 특별히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7 이라고 하는 숫자가 주는 의미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기에 교회가 개척되고 7주년 창립 주일을 맞이 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첫번째 의미는 교회가 세워졌음을 의미 합니다. 우리가 속해있는 남침례교단의 보고서에 보면 개척후 7주년을 맞이한 교회는 앞으로도 교회의 사명을 계속할 가능성이 있는 교회로 분류를 합니다. 그래서 더이상 개척 교회라고 하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자들 교회도 저도 여러분들도 이제 개척 이라는 머릿말을 떼어도 될때가 된것입니다. 성경에서 7 이라는 숫자는 완전수에 해당 됩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완성한 숫자 입니다. 하나님의 안식이 있었던 숫자 이기도 합니다. 7년이 일곱번을 채우면 49년이 지난 다음해에 이스라엘을 희년이라는 한해를 보냅니다. 희년동안에는 노예를 석방하고 자신의 기업이 아닌 땅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 줍니다. 모든 채무를 청산해 줍니다. 성경에서 7은 기쁨의 숫자입니다. 자유의 숫자 입니다. 은혜의 숫자 입니다. 이런 성경의 의미 때문에 세상에서 7이라는 숫자는 행운의 숫자 입니다. 성경의 7이라는 숫자는 고난의 숫자 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과 계시를 통해 마지막 날을 예언 합니다.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경륜에 따라 마지막 남은 한 이레동안 세상은 하나님의 심판과 환란을 경험하게 됩니다. 성경이 정한 한 이레는 7년을 의미 합니다. 계시록은 다니엘의 말씀에 따라 7년동안 있을 환란과 고난의 메세지를 증거합니다. 7년이라는 숫자는 견디고 이겨서 승리한 삶을 상징 하기도 합니다. 결국 7주년 동안 여러분들의 고난과 수고와 눈물의 무게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의미 입니다.
두번째 의미는 앞으로의 또다른 7년을 준비하고 기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제 겨우 교회가 세워 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충분히 성장 했다는 것을 의미 하지 않습니다. 지난 7년동안 교회가 세워질 것을 위해 수고 하고 애를 써왔다면 이제는 교회가 성장하고 성숙해 질것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지난 7년동안 좌충우돌 하면서 실수와 미숙함이 많았습니다. 반복되는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자만 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성경은 선줄로 생각 하면 넘어질까 염려 함이라고 말씀 합니다. 자만은 교만으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다행히 교회의 모습이나 저의 모습에서 자만해 질 만한 것이 없지만 ‘이 정도면’ 하는 자만으로도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초래 할수 있습니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란 밀리언 셀러의 책도 만족하고 자만하던 기업들이 10년을 주기로 사라지는 것을 경고했습니다. 세상 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7년에서 10년의 시기가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말합니다.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에 자만함이 생기기 시작해서 긴장을 늦춘다고 합니다. 그 시기에 많은 기업이나 개인 사업이 실패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결국 7주년이란 시기는 신발끈을다시 동여 매는 시기입니다. 타이어도 다시 갈아 끼워주고 앞유리창의 와이퍼도 새롭게바뀌 주는 시기 입니다. 그래야 새로운 한 분기 7년을 무사히 달려 갈수 있습니다. 다음 7년을 생각하며 성공 성장 성숙 이라는 3단어로 가야할 표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바보야 성공이 아니고 성장이야 ! 진짜 성공은 성숙이야 !” 7년후 보다 성숙한 저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