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그날이 오면 피를 토하면서라도 소리지르며 축하 행렬 맨 앞에 서리라. 대학생때 통일 한국을 꿈꾸며 어디엔가 기도제목처럼 써 놓았던 저의 기도 제목입니다. 반만년의 역사를 지켜온 나라. 이몸이 죽어 죽어 일백번을 고쳐 죽어도 바꿀수없는 영원한 어머니의 나라 대한민국. 광개토 대왕이 천하를 호령하고 우룩의 가야금과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꿈이 있는 나라 대한민국. 세종대왕이 물려준 한글로 글을 쓰고, 이순신 장군이 지켜주고, 일제의 압제와 전쟁으로 그렇게도 부서지고 무너져도 한강의 기적을 이룬 나라 대한민국. 지금 그곳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있습니다. 1986년 아시안 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보면서 가슴 한켠 그래도 뿌듯했던 대한민국에 동계 스포츠로는 최대 경기인 올림픽이 열리고 있습니다. 비록 몸은 미국에있지만 귀와 눈과 마음은 평창에 가 있습니다. 대학생때 거지순례 (여름 수련회 이후 전국을 전도하며 돌아 다녔던)를 하면서 이런 저런 상상을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석유라도 펑펑 쏟아져 나오고, 전세계를 먹여 살리는 발명품이 한국에서 나오고, 레이져 우주선 같은 첨단 과학 기기들을 한국에서만 만들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한국 사람들이 만든 자동차가 최고의 차가되고, 한국 사람이 말하면 그것이 보증 수표가 되고, 한국 상품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상품이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상상들 말입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석유가 쏟아지지는 않지만 한국은 상상도 못할 많은 일들을 해내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이룬 나라가 되었습니다. 지금 평창의 올림픽 특별히 동계 올림픽은 국가 인프라가 구축 되지 않으면 도무지 개최 할수 없는 경기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자랑 스럽습니다.
그런데 후회스럽습니다. 20년 대한민국의 부와 명예 영광을 상상하기 보다 예수의 기적을 상상 했더라면 하는 후회입니다. 가장 좋은 자동차와 텔레비젼, 반도체를 만드는 상상보다 피와 땀의 가치를 더 소중히 여기는 대한민국을 상상 할수는 없었을까 하는 후회 말입니다. 동남아의 나라와 민족들이 한국 드림 을 향해 몰려오는 꿈을 꾸기보다 수백 수천명의 학생들을 한국 교회가 입양하여 섬기고 가르쳐서 민족의 일꾼으로 만드는 꿈을 꾸었더라면 하는 후회 입니다. 무기를 잘 만들고, 원자력 발전소를 잘 만들어 수출하는 나라에 대한 꿈을 꾸면서도 그들에게 진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 예수님의 사랑을 수출하는 나라 되는 꿈을 꿔보지 못한 그런 후회 입니다. 20년후 우리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일인당 국민 소득이 3만불을 넘고, 한국 헨드폰을 사용하고, 한국인이 만든 집에서 살며, 한국인이 진료해 주는 최고의 병원에서 기적적인 의료 혜택을 받고 있지 않을까요? 이젠 상상이 아닌 한국은 정말 그런 실력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상상을 합니다. 기도를 꽤 한다는 사람들이 각국을 대표해서 기도 게임을 하고, 성경 암송 꽤나 한다는 사람들이 모여 암송실력을 겨루고, 봉사와 섬김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하는 교회들이 모여 봉사와 섬김의 겨루기를 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조건도 실력도 따져 묻지 않고 참가하는 그런 올림픽이 열리는 나라 “대한민국”. 덤으로 힘든 나라와 영혼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도 기꺼이 드릴수 있는 그런 나라. 그런 올림픽 ! 그리고 금메달은 나의 것! 상상만으로도 즐겁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