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은 12월이 시작되는 날이 있었습니다. 어김없이 12월이 다가왔습니다. 2016년에 세운 여러분들의 소망과 계획은 잘 이루어 지고 있습니까? 저는 지난주 저의 목회일지를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월 성경통독, 2월 100시간 기도, 3월 사순절 특별집회, 4~6월 여름 사역준비, 6월 VBS를 시작으로 한국 순창의 형제자매들 입국, 7월 선교일정및 영어캠프까지 사역의 일정들이 빽빽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아쉬움도 남지만 그래도 열심히 달려왔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저의 목회일지에서 제가 기록해 놓은 것중 제일 눈에 띄는 것은 개인의 영성을 위해서 시작한 " 영성읽기"에 관한 것들입니다. 빡빡한 목회 일정이지만 저는 저의 영성과 교회의 영성을 위해서 "렉시오 디비나(거룩한 독서법)"을 시작했습니다. 렉시오 디비나는 과거 사막에서 자신들의 영성을 위해서 수행하던 수도사들이 시작한 독서법입니다. 무슨 특별한 방법과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통해서 영적인 실력을 배양했던 영성 수련의 일부입니다. 저도 2016년이 시작되면서 250권을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11월 30일 까지 230권을 읽었으니 12월에 20여권만 더 읽으면 일단 목표는 달성됩니다.
이번 12월은 올해 목표했던 것들을 채우는 시간으로 삼으려 합니다. 성경읽기, 기도, 전도와 설교 계획가운데 미흡한 것이 있다면 반드시 목표를 채우고 후회없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매년 이렇게 훈련하지 않으면 12월은 언제나 후회와 한숨으로 한해를 마무리 했습니다. 2017년 12월도 금방 다가올 겁니다. 2018년도 12월에도 우리는 어쩌면 똑같은 후회를 할지도 모릅니다. 결국 주님 앞에 섰을 때 후회하는 인생이 될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그 걸음을 계획 할지라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계획만으로 만족할만한 인생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계획조차 없는 인생이라면 성공적인 인생이 될 수 없습니다.
12월은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12월은 다음 한해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잘 보내면 다가오는 한해를 잘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서두르셔야 합니다. 얼마나 성경을 읽을지, 얼마나 기도할지, 누구를 전도할지, 필요한 공부는 무엇인지? 한 걸음 서두르면 마지막에 서두르지 않아도 하나하나 채워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교회에도 12월은 매우 중요한 달입니다. 매년 돌아오는 12월이지만 후회없는 2017년을 보내기 위해서 이번달에 깨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올해 목표보다 2017년에는 조금 더 향상된 목표치를 정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제자들 교회 성도 여러분 2016년 교회의 사역과 목표에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7년에도 우리는 올해보다 조금이라도 발전된 모습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신발끈을 조금 단단히 조여 매고 함께 달려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